아이가 친구에게 자꾸 맞고 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가 친구에게 자꾸 맞고 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가 저 때렸어요.” “그런데 내일도 그 친구랑 놀 거예요.”

친구에게 맞았다고 하면서도 다시 그 친구와 놀겠다는 아이의 말을 들으면, 부모는 걱정되고 속상합니다.

“왜 맞으면서도 계속 놀아?” “친구를 멀리해야 하는 걸까?”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친구에게 맞는 상황에서 부모가 어떻게 대화하고, 관계를 건강하게 지켜줄 수 있을지** 소개합니다.

1. '너도 때려'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이의 ‘감정’을 먼저 들어주세요

elementary student bullying feeling

아이는 맞았다는 사실보다 그 순간 느꼈던 감정을 더 깊이 기억할 수 있습니다.

“아팠겠구나.” “무서웠어?” “왜 그렇게 된 것 같아?”

이렇게 감정을 먼저 물어보면, 아이는 더 편하게 상황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2. 그 부모에게 따져 묻고 싶지만, “어떤 상황이었어?”로 물어보세요

elementary student conflict context

“왜 맞았어?”라는 질문은 아이가 자기 잘못을 찾으라는 압박으로 느낄 수 있어요.

대신 “어떻게 시작된 거야?” “친구는 뭐라고 했어?”

이렇게 상황을 자연스럽게 묻게 되면 아이는 더 정확하게 기억을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3. 맞고도 친구랑 놀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주세요

elementary student friendship conflict

아이에게 친구는 관계의 전부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한 번의 다툼이나 실수로 모든 관계를 끊고 싶지는 않은 거죠.

“너는 그 친구랑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구나.” “싸우기도 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거네.”

이렇게 아이의 마음을 인정하면, 오히려 관계를 스스로 더 건강하게 정리할 힘이 생깁니다.

4. 친구에게 ‘기준’을 정하고, 필요할 땐 도와달라고 가르쳐주세요

elementary student assertive skill

아이는 때로는 친구에게 “그만해”라는 말을 못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구체적인 표현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 - “이제 그만 밀어. 나 아파.” - “그렇게 하면 나도 기분 나빠.” - “선생님께 말할 거야.”

또한, 정말 위험하거나 반복된다면 부모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려주세요.

오늘의 약속

아이가 친구에게 맞고도 다시 놀고 싶어하는 이유는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왜 맞고도 놀아?” 대신 “그 친구와 즐겁게 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물어보세요.

🍀 마음에 닿았다면 ❤️ 하트, ✏️ 댓글, ⭐ 구독으로 따뜻한 응원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