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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짜증 말투, 어떻게 해요?

by 아이힐러맘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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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말투, 어떻게 해?

짜증 말투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짜증 섞인 말투로 대답할 때가 생깁니다. “몰라!”, “됐어!”, “알았다고 했잖아!” 같은 말이 툭 튀어나올 때, 부모 마음은 속상하고 답답하죠.

하지만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짜증은 감정 표현의 한 방식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말을 퉁명스럽게 하는 이유는 꼭 버릇이 나빠서가 아니라, 자기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해서일 수 있습니다.

1. 감정에 반응하지 말고, 말투를 짚어주세요

아이의 짜증에 같이 짜증 내면, 결국 말다툼만 커지고 관계는 멀어집니다. 감정에 반응하기보다는, 차분하게 말투에 대해 짚어주세요.

“그 말투는 엄마가 듣기에 기분이 좀 안 좋아. 다시 말해볼까?”

이처럼 감정이 아닌 표현 방식에 대해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짜증 내는 이유, 알아차리기

아이도 이유 없이 짜증 내지 않습니다. 피곤하거나 배가 고프거나, 속상한 일이 있었을 수 있어요. 먼저 “무슨 일 있어?”라고 물어봐 주세요.

아이 마음에 공감해 주면, 짜증은 훨씬 빨리 가라앉습니다.

3. 감정 표현은 OK, 무례한 말투는 NO

아이에게는 이렇게 말해주세요.

“짜증나는 건 괜찮아. 하지만 말할 땐 예의 지켜야 해.”

이렇게 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않으면서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배웁니다.

4. 잘했을 땐 반드시 칭찬하기

좋은 말투를 썼을 때는 작게라도 칭찬해 주세요. “지금처럼 말해줘서 고맙다” 같은 말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5. 선은 분명히, 기준은 일관되게

훈계 듣는 초등학생

계속 무례한 말투를 쓴다면, 분명한 기준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런 말투면 대화는 잠깐 멈출게.”

“기분 나쁘게 말하면, 부탁 들어주기 어려워.”

일관된 기준은 아이에게 “이건 해도 되고, 이건 안 되는 거구나”를 분명히 인식시켜줍니다.


마무리하며

아이의 짜증 말투는 성장 과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냥 두면 습관이 되고, 나중에는 관계에 상처를 줄 수 있어요.

감정은 이해하되, 표현은 훈련해야 합니다.

조금 더 천천히, 따뜻하게 반응하면서 아이와 함께 감정도, 말투도 성장해 나가보세요.

부모의 말투가 바뀌면, 아이의 말투도 바뀝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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