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받아도 못 믿는 아이, 왜 자신을 못 믿을까?

“정말 잘했어!” “아니야… 난 못했어.” 칭찬을 해줘도 부정하거나 외면하는 아이. 이번 글에서는 칭찬이 통하지 않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부모가 어떻게 자기 인식을 회복시켜줄 수 있을지 살펴봅니다.

1. 칭찬을 못 믿는 아이는 ‘진짜 기준’이 다를 수 있어요

elementary student praise rejection

부모가 보기엔 충분히 잘했지만, 아이는 스스로 기대한 수준에 못 미쳤다고 생각하면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완벽주의적 성향, 이전의 부정적 피드백 경험이 많을수록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넌 잘했어” 대신 “어떤 점이 만족스럽지 않았어?”라고 물어보면 아이의 내면 기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칭찬보다 공감이 먼저입니다.

elementary student self-worth

계속해서 결과나 비교 중심의 평가를 받았던 아이는 자기 가치를 외부 기준에만 맞추게 됩니다. 그 결과, 진심 어린 칭찬도 “그냥 하는 말”로 받아들이는 습관이 생길 수 있죠.

2025년 자기인식 교육에서는 “성과 칭찬”보다 “감정과 태도에 대한 피드백”이 자존감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강조됩니다.

예: “결과보다 너의 시도하는 모습이 더 인상 깊었어.” 이런 말이 아이의 자기 인식 틀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elementary student self-image building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가 건네는 말 속에서 자신을 ‘비추는 방식’에 따라 자랍니다. 칭찬을 들었을 때, 아이가 자기 모습을 떠올릴 수 있어야 그 말이 진짜로 다가옵니다.

“너는 최고야”보다 “너는 그런 점이 정말 따뜻해 보여” 구체적이고 감정이 담긴 언어는 아이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칭찬은 감정을 담은 거울처럼, 아이에게 자기 모습을 천천히 보여주는 과정입니다.

칭찬을 부정하는 아이는 지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믿는 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결과보다 마음, 행동, 과정에 대한 따뜻한 피드백을 들려주세요. 오늘은 “잘했어” 대신 “네가 그렇게 했다는 게 나는 참 자랑스러워”라고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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