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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서 코칭 & 부모 심리

분리불안, 등교 전 울음을 멈추지 않는 초등아이

by 아이힐러맘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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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 등교 전 울음을 멈추지 않는 아이

아침마다 가방을 메는 순간 눈물을 터뜨리는 아이. 현관 앞에서, 교문 앞에서, 심지어 교실에 들어서기 직전까지도 “가지 말라고” 울며 매달리는 모습에 부모는 속이 타들어갑니다. 단순히 버릇이 아니라, 아이에게는 세상과의 단절처럼 느껴지는 순간일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분리불안은 드물지 않게 나타나며, 이를 훈육보다는 정서적 연결로 풀어내는 접근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아이의 불안은 부모와의 애착 신호예요

elementary student separation anxiety

elementary student separation anxiety

분리불안은 부모와의 애착이 약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만큼 아이에게 부모가 안정감의 중심이라는 뜻입니다. "엄마 없이도 괜찮아"를 스스로 확신하기 어려울 때, 아이는 눈물로 표현합니다.

이럴 때 "왜 또 울어!", "그만 좀 해"라는 말은 아이를 더 불안하게 만들 수 있어요. 대신, "엄마(아빠)는 항상 여기 있어. 너를 믿어"라는 말이 아이의 마음을 조금씩 안정시켜줍니다.

등교 전 루틴을 만들면 안정감이 생겨요

school routine for anxious child

school routine for anxious child

매일 아침이 예측 가능하면, 아이는 덜 두려워합니다. 출발 전 5분간 책 읽기, 짧은 안아주기, 가벼운 대화 같은 반복 가능한 루틴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우리가 아침에 했던 인사 기억나? 그거 하면 오늘 하루 괜찮을 거야." 이런 말이 아이에게는 하루를 시작할 작은 마법처럼 작용합니다.

2025년 현재 많은 초등학교에서는 ‘아침 인사 카드’, ‘감정 점검표’ 등을 통해 아이들이 하루를 부드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헤어짐을 슬픔이 아닌 약속으로 바꿔주세요

positive goodbye with child

아이에게 “헤어짐”이 아니라 “다시 만날 약속”이라는 개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엄마는 오후 3시에 꼭 데리러 올게", "학교 끝나고 좋아하는 간식 먹자" 같은 말은 이별을 견디게 해주는 심리적 버팀목이 됩니다.

부모가 흔들리면 아이의 불안도 커집니다. 마지막 인사는 짧고 단호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해주세요. "잘 다녀와, 사랑해!"라는 말은 짧지만 아주 강한 정서적 연결을 남깁니다.

오늘의 약속

아이의 눈물은 약함이 아니라, 부모와의 연결을 붙잡고 싶은 마음입니다. 혼내기보다는 안심시켜주고, 매일의 루틴으로 예측 가능성을 높이며, 이별을 약속으로 바꿔주는 것오늘의 작고 따뜻한 반복이, 아이에게 큰 용기를 심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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