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을 비교하면서 하게 되면 아이가 어떻게 될까?

칭찬, 자꾸 비교하면서 하게 되는 부모님께

“넌 형보다 더 잘했네!”, “우리 옆집 친구보다 낫지 않니?” 아이를 기특하게 여기며 던진 칭찬 한마디가 때로는 아이에게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비교는 자극이 되기도 하지만, 반복되면 자존감을 갉아먹는 요인이 됩니다. 2025년 현재, 초등학생 자존감 교육의 핵심은 ‘비교 없는 인정’입니다. 아이를 믿고 바라봐주는 눈길이, 그 어떤 칭찬보다 깊은 힘이 됩니다. 오늘은 부모도 모르게 습관처럼 하게 되는 비교 칭찬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비교는 칭찬이 아니라 압박이 됩니다

elementary student praise comparison

비교는 동기를 주기보다, 경쟁심과 열등감을 만들 수 있어요. "누구보다 잘했네"라는 말은 들을 땐 기분 좋을 수 있지만, 결국 ‘누구보다 못하면 실망할까’라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형제나 친구와 자주 비교당한 아이는 자신의 성과를 ‘다른 사람 기준’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비교는 칭찬이 아니라 조건부 인정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해요.

있는 그대로의 노력을 인정해주세요

praising effort without comparison

“이번에 너 자신이 제일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뭐야?” 이런 질문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웁니다. 비교 대신, 아이 스스로를 바라보게 하는 말이 필요합니다.

“형보다 잘했네”가 아니라, “지난번보다 많이 늘었네”, “네가 연습한 흔적이 보여”처럼 과정 중심의 말은 아이에게 깊은 인정을 전합니다. 2025년 교육 방향은 결과보다 ‘내 안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부모가 먼저 비교하지 않고 바라보는 눈을 기르면, 아이도 자신을 기준 삼는 태도를 익혀갑니다.

형제, 친구와의 건강한 차이를 가르쳐 주세요

sibling praise without competition

형제나 친구는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각자 다른 강점을 가진 존재입니다. 아이가 “나는 왜 ○○처럼 못해?”라고 말할 때는, 자기가 뒤처졌다고 느끼는 마음이 깔려 있어요.

이럴 때는 “○○는 그걸 잘하고, 너는 이걸 잘하지”라고 자연스럽게 차이를 긍정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모든 아이가 같은 방식으로 빛나는 건 아니니까요.

건강한 비교는 서로를 통해 배움을 얻는 것이지, 우열을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말 한마디가 그 기준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약속

아이에게 하는 칭찬에 비교가 섞여 있진 않았는지 돌아봐 주세요. “누구보다”가 아니라 “너답게”, “그 아이처럼”이 아니라 “너라서 좋아”라는 말이 아이를 성장시킵니다. 오늘 하루, 비교 없이 아이의 노력 자체를 바라봐 주는 시선을 연습해 보세요. 그것이 진짜 자존감을 키우는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