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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서 코칭 & 부모 심리

소풍 당일, 갑자기 안 간다는 아이… 부모가 놓치기 쉬운 신호

by 아이힐러맘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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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당일, 갑자기 안 간다는 아이… 부모가 놓치기 쉬운 신호

도시락도 싸고 가방도 챙겼는데, “나 안 갈래…” 소풍 날 아침, 아이가 갑자기 말없이 눈물만 글썽인다거나 옷 입기를 거부하는 상황을 겪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소풍, 체험학습, 행사 당일 갑작스러운 ‘거부 반응’의 원인**과 그럴 때 부모가 할 수 있는 감정 중심 대처법을 소개합니다.

1. 기대가 클수록 불안도 커집니다

elementary student field trip anxiety

elementary student field trip anxiety

아이들은 기대되는 날일수록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나 낯선 환경에 대한 걱정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친구와 잘 놀 수 있을까, 선생님이 뭐라고 할까, 버스에서 실수하면 어쩌지… 겉으로는 티 내지 않지만, 머릿속에서는 수많은 불안이 맴돕니다.

“왜 갑자기 그래?” 대신 “오늘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복잡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아이의 입장에서 감정을 말해주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2. 거부는 ‘가기 싫다’보다 ‘준비가 덜 됐다’는 표현일 수 있어요

elementary student emotional resistance

elementary student emotional resistance

소풍을 거부하는 건 단순히 가기 싫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이 정리되지 않았거나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해서 생기는 방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감정을 다그치기보다, 아이가 천천히 자신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어떤 부분이 제일 걱정돼?”, “그런 기분이 드는 건 이상한 게 아니야” 같은 말을 건네주세요.

부모의 여유로운 태도가 아이에게 ‘괜찮다’는 신호를 줍니다.

3. 억지 설득보다 ‘함께 하는 작은 선택’을 주세요

elementary student shared decision

“가야 돼”라고 밀어붙이면 아이 입장에선 자기 감정이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더 거부하게 됩니다. 그 대신 ‘아이의 감정’과 ‘엄마의 계획’을 같이 놓고 작은 선택지를 주세요.

예: “출발은 같이 해보자. 혹시 중간에 힘들면 선생님께 말할 수 있어.” “마스크 안 쓰고 버스 타는 게 불안한 거라면, 쓰고 있어도 괜찮아.”

아이 스스로 상황을 조절할 수 있다는 감각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늘의 약속

소풍이나 체험학습을 거부하는 아이는 지금 즐거움보다 감정의 안정이 더 필요한 순간일 수 있습니다. “왜 이러지?”가 아니라 “무슨 마음이었을까?”로 바라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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