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돈 빌려줬대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죠?
“친구가 돈이 없대서 천 원 줬어요.” “다음 날 가져온다 했는데 안 줬어요.” 갑작스러운 아이의 한 마디에 부모는 당황합니다. 하지만 요즘 초등학생 사이에서도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일이 실제로 자주 일어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등학생이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요구받았을 때 부모가 해야 할 말과 교육의 방향**을 정리해드립니다.
1. 돈을 빌려준 건 나쁜 행동이 아니에요
elementary student lending money
아이에게 “그렇게 하면 안 돼!”라고 먼저 혼내면 자신의 친절함이나 정의감이 부정당했다고 느낄 수 있어요.
먼저 “도와주고 싶었구나” “친구가 난처해 보였겠네”라고 공감해준 뒤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대화를 이어가야 합니다.
2. ‘내 돈’이라고 모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건 아니에요
elementary student money boundary
초등학생은 돈이 ‘교환 수단’이라는 건 알지만 그 안에 있는 책임이나 규칙은 아직 부족할 수 있습니다.
“네 용돈은 네가 쓰는 거지만, 그걸 누군가에게 빌려줄 땐 ‘부모와 상의하는 약속’을 만들어보자.” 이런 규칙을 미리 정해두면 아이도 경계 안에서 행동할 수 있게 됩니다.
3. 상대 아이를 탓하게 하면 오히려 감정만 남아요
elementary student lending regret
“그 친구 너무하네”, “이기적이야”처럼 상대를 탓하게 만들면 아이는 감정만 남기고 상황을 돌아보는 기회를 잃게 됩니다.
예: “그 친구가 일부러 그런 걸까, 아니면 깜빡한 걸까?” “다음에 또 그런 일이 생기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이 아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다음엔 다르게 선택하는 힘을 키워줍니다.
4. 돈 문제도 결국 ‘관계’ 문제예요
elementary student money relationship
금전 문제를 경험하면서 ‘거절해도 괜찮다’, ‘도와주고 싶지만 방법을 다르게 찾을 수 있다’는 관계 안의 경계감도 함께 배워야 합니다.
“친구가 힘들어 보여도 꼭 돈으로 도와줘야 하는 건 아니야. 가끔은 ‘미안해, 도와주고 싶지만 돈은 못 빌려줘’라고 말할 용기도 필요해.”
도움을 주는 방식도, 거절하는 방식도 배워야 진짜 건강한 관계가 됩니다.
오늘의 약속
아이에게 금전 문제는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관계 안에서의 감정, 책임, 경계를 함께 배우는 기회입니다. 오늘은 “왜 줬어?” 대신 “어떤 마음이었는지 들어볼게”라고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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