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걸 무서워하는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방에 혼자 두면 금세 따라 나오고, 어두운 화장실엔 혼자 가려고 하지 않는 아이. “혼자 있어도 괜찮아”라고 수없이 말해줘도,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리거나 떨면서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 “지금 이 시기에 이래도 괜찮은 걸까?”라는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2025년 현재 아동 정서발달 연구에서는 ‘혼자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발달적 정상으로 보되, **지속될 경우 정서 조절 능력과 자기 신뢰의 부족과 연결**해 해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혼자 있기를 유난히 어려워하는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도와야 하는지를 소개합니다.
‘혼자’에 대한 불안은 관계 불안에서 시작될 수 있어요
elementary student separation anxiety
혼자 있는 상황을 무서워하는 아이의 대부분은 ‘연결’이 끊기는 것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누가 옆에 있어야 마음이 놓이고, 혼자가 되면 곧 위험이나 두려움이 따라올 거라고 상상하게 되는 것이죠.
“별거 아니야”라고 말하기보다, “혼자 있으면 무섭지? 그 느낌이 진짜야”라고 공감부터 해주세요. 부모가 감정을 이해해줄 때, 아이는 두려움이 수용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긍정적 기억으로 바꿔주세요
elementary student independent play
혼자 있는 것이 외로움이나 두려움이 아니라 ‘편안하고 안전한 경험’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혼자 있는 시간을 아주 짧게, 아주 재미있는 활동과 함께 시작하는 게 좋아요.
예: “이 책 읽고 있으면 엄마가 다섯 번 세고 돌아올게” “이 시간은 너 혼자만의 상상시간이야. 누구도 방해하지 않을게”
아이에게 혼자의 시간은 벌이 아니라 기회로 느껴져야 합니다.
아이에게 ‘혼자여도 괜찮다’는 내면의 확신을 심어주세요
elementary student self-trust
혼자 있는 걸 두려워하는 아이는 결국 스스로를 믿는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자주 해결해주거나, 작은 불안에도 바로 개입했을 경우 아이는 자기 확신을 갖기 어려워요.
“너라면 괜찮을 거야”, “지금 무섭지만, 네가 해낼 수 있어” 이런 말은 부모가 곁에 없을 때도 아이를 지지해주는 정서적 기반이 됩니다.
오늘의 약속
혼자 있는 걸 무서워하는 아이는 지금 자기 안에서 안정감을 찾는 중입니다. 공감으로 감정을 받아주고, 짧은 시간부터 혼자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쌓아주세요. 오늘은 “혼자 있어봐” 대신 “내가 곁에 있다는 걸 기억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볼래?”라고 제안해 보세요.
🍀 마음에 닿았다면 ❤️ 하트, ✏️ 댓글, ⭐ 구독으로 따뜻한 응원 부탁드려요! 🍀
'2.🧠 정서 코칭 & 부모 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 죽을 뻔했어!” 과장된 말을 자주 하는 아이, 괜찮은 걸까? (0) | 2025.05.02 |
---|---|
계속 같은 말만 하는 아이, 왜 그러는 걸까? (0) | 2025.05.02 |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아이, 왜 그러는 걸까? (0) | 2025.05.02 |
“괜찮아”만 반복하는 아이, 정말 괜찮은 걸까? (0) | 2025.05.01 |
아이 말투가 점점 거칠어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 (0) | 2025.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