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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서 코칭 & 부모 심리

실수하면 무조건 숨기는 아이, 왜 그럴까

by 아이힐러맘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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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하면 무조건 숨기는 아이, 왜 그럴까?

컵을 깨뜨려 놓고도 아무 말 없이 모른 척하거나, 숙제를 안 했으면서도 “다 했어요”라고 말하는 아이. 알고 보면 실수 자체보다 그걸 숨기려는 태도에 부모는 더 당황하고 속상해집니다. “왜 솔직히 말하지 못할까?”, “자꾸 숨기면 습관이 되는 건 아닐까?” 2025년 현재, 초등학생의 행동 지도에서는 실수를 숨기는 행동을 훈육보다 ‘심리적 안전감’의 문제로 바라보는 접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수를 감추는 아이의 심리를 들여다보고, 부모가 어떤 반응으로 도와줘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숨긴다고 해서 거짓말을 배우는 건 아닙니다

elementary student hides mist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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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실수보다, 실수했을 때 돌아올 반응이 두려워 숨기게 됩니다. 특히 혼난 경험이 많았던 아이일수록 “실수=큰일”이라는 공식을 마음에 품게 되죠.

“왜 말 안 했어?”라고 다그치기보다는, “말하기 어려웠지”라고 반응해주세요. 아이에게 ‘실수해도 괜찮다’는 감정을 먼저 경험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실수 뒤에도 관계는 그대로라는 걸 보여주세요

elementary student emotional safety

실수한 아이가 제일 궁금한 건 “그래도 나를 사랑할까?”라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혼나는 것보다 실망시키는 걸 더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이럴 땐 “실수는 누구나 해. 말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먼저 해보세요. 2025년 부모 교육에서는 ‘행동 이전에 신뢰 회복’이라는 원칙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실수해도 안전한 관계라는 믿음이 생겨야, 아이는 더 이상 숨기지 않습니다.

실수를 해결하는 방법을 함께 찾아주세요

elementary student accountability

elementary student accountability

실수한 뒤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함께 고민하는 것이 성장의 기회입니다. “어떻게 하면 다음엔 다르게 할 수 있을까?”, “이 문제를 같이 해결해볼까?” 같은 질문이 아이에게 책임감을 키워줍니다.

무조건 혼내는 방식은 아이를 위축시키고, 반복적인 은폐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실수는 혼날 일이 아니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일이란 인식을 만들어 주세요.

오늘의 약속

실수를 숨기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벌이 아니라 안심입니다. “괜찮아, 네가 말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먼저 건네고, 함께 해결하는 경험을 늘려주세요. 오늘은 실수 앞에서 아이가 먼저 다가올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하루로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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