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정서 코칭 & 부모 심리

욕심 많은 아이, 나쁘다고만 할 수 있을까?

by 아이힐러맘 2025. 5. 1.
반응형

욕심 많은 아이, 나쁘다고만 할 수 있을까?

장난감을 양보하지 않으려 하거나, 간식을 더 많이 먹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아이. 형제나 친구와 나눌 줄 모르는 모습에 “왜 이렇게 욕심이 많을까?” 걱정이 앞서는 부모님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아동 발달 심리에서는 ‘욕심’은 성장과 자아 확장의 한 과정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억누르기보다는 건강하게 조절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욕심 많은 아이의 행동을 어떻게 이해하고, 부모가 어떤 말과 행동으로 도와줘야 할지를 안내합니다.

‘욕심’은 자기를 지키고 싶은 마음일 수 있어요

elementary student strong desire

아이가 무언가를 독점하려는 행동은, 자기 것에 대한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공유 경험이 적거나, 이전에 빼앗긴 경험이 있다면 ‘내 것’이라는 개념을 더 강하게 붙잡으려 할 수 있어요.

이럴 때 “욕심 부리지 마”라고 바로 제지하기보다, “이게 네가 아끼는 거구나”, “네가 정말 좋아하는 거였구나”라고 말해주는 것이 아이 마음을 안정시켜 줍니다.

‘나눔’은 가르쳐야 익히는 기술이에요

elementary student sharing skills

elementary student sharing skills

아이들은 나눔의 의미와 즐거움을 스스로 터득하지 못합니다. 나눔은 타인의 마음을 상상하고, 자기를 조절하는 높은 수준의 사회적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2025년 교육현장에서는 나눔을 훈련하는 다양한 놀이 활동과 역할극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 “네가 골라주면 친구도 기분 좋을 것 같아”, “한 개는 너, 한 개는 친구, 어때?” 이런 방식으로 아이의 선택권을 존중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눔을 유도할 수 있어요.

욕심을 부정하지 말고, 방향을 잡아주세요

elementary student healthy desire

욕심 자체를 나쁘다고 인식시키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부끄러워하게 됩니다. 중요한 건 욕심을 조절하는 방법과 적절한 표현 방식입니다.

“많이 갖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같이 나눠 가질 방법이 뭐가 있을까?” 이런 대화는 아이의 욕심을 억누르지 않으면서, 동시에 타인을 고려하는 시야를 키워줍니다.

오늘의 약속

욕심 많은 행동은 아이가 자기를 보호하고 싶은 본능일 수 있습니다. 욕심을 부정하기보다, 그 감정을 인정하고 함께 조절하는 방법을 연습해 주세요. 오늘은 아이의 “내 거야!”라는 외침에 “그만해” 대신 “그만큼 아끼는 거구나”라고 말해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