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정서 코칭 & 부모 심리

자꾸 일부러 느리게 행동하는 아이, 왜 그러는 걸까

by 아이힐러맘 2025. 5. 1.
반응형

자꾸 일부러 느리게 행동하는 아이, 왜 그러는 걸까?

분명 할 수 있는 일인데도 일부러 천천히 하거나, 준비하는 데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아이. “빨리 좀 해!”라는 말이 하루에도 몇 번씩 나오고, 때로는 일부러 시간을 끄는 듯한 모습에 속이 터질 때도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아동 심리학에서는 이런 ‘지연 행동’이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자기 표현, 스트레스 회피, 또는 통제력 확보**의 방식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부러 느리게 움직이는 아이의 속마음을 살펴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느리게 하는 건 '지루함'보다 '감정의 저항'일 수 있어요

elementary student passive resistance

elementary student passive resistance

아이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을 행동으로 드러냅니다. 천천히 하는 모습은 “하기 싫어”, “지금은 내 속도대로 하고 싶어”라는 **소극적 저항**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느려?”보다는 “지금 하기 싫은 마음이 드는 거야?”라고 감정을 짚어주는 대화가 더 효과적입니다.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은 아이의 저항을 줄이고, 행동의 이유를 스스로 바라보게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속도를 강요하면 아이는 통제당한다고 느낄 수 있어요

elementary student needs autonomy

elementary student needs autonomy

느리게 행동하는 아이일수록 ‘선택권’과 ‘자기 템포’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큽니다. “지금 할래, 10분 뒤에 할래?”처럼 **선택지를 주는 말**은 아이가 자기 의지를 표현할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2025년 부모 교육에서는 ‘속도 조절과 동기 유도’를 함께 고려한 접근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그 시간을 누가 주도하느냐가 아이에게는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작은 성공을 통해 성취감부터 회복시켜 주세요

elementary student task motivation

천천히 행동하는 아이는 자신감이 낮거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해냈을 때 “와, 이건 너 혼자 끝냈네!”, “생각보다 빨리 됐지?” 같은 말로 **행동의 긍정적 결과**를 바로 피드백해 주세요.

이런 말은 아이가 스스로의 속도를 인정받으면서도, **조금씩 스스로 속도를 조절해볼 동기를 심어줍니다.**

오늘의 약속

일부러 느리게 행동하는 아이는 ‘지금 이 상황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속도보다는 감정과 의도를 먼저 읽어주고, 선택권을 주는 말로 아이의 주도성을 회복시켜 주세요. 오늘은 “왜 안 해?” 대신 “지금 네 방식으로 해볼래?”라고 말해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