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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서 코칭 & 부모 심리

칭찬을 기다리는 아이, 왜 확인받고 싶어할까

by 아이힐러맘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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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을 기다리는 아이, 왜 확인받고 싶어할까?

작은 그림을 그렸을 때도, 책을 몇 장 읽었을 때도 “엄마, 잘했지?”, “이거 예뻐?” 하고 계속 확인을 구하는 아이. 처음엔 귀엽고 뿌듯하지만, 반복될수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자꾸 확인받으려 할까?”, “자신감이 부족한 걸까?” 2025년 현재, 초등학생의 ‘칭찬 의존’은 자존감 부족보다는 ‘관계에 대한 확신’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칭찬을 끊임없이 바라는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따뜻하게 채워줄 수 있을지 이야기해봅니다.

확인을 구하는 건 사랑받고 있다는 신호를 받고 싶은 거예요

elementary student seeks praise

elementary student seeks praise

“잘했지?”라는 질문은 단순한 칭찬 요청이 아니라, 부모의 반응을 통해 정서적 연결을 확인하려는 행동일 수 있어요. 특히 감정 표현이 활발하지 않거나, 비교 경험이 많은 아이일수록 외부의 인정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결과를 칭찬하기보다, 아이의 느낌을 먼저 물어보는 대화가 도움이 됩니다. 예: “이거 네가 그릴 때 기분이 어땠어?”, “그 책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어?”

칭찬보다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더 필요할 수도 있어요

elementary student emotional validation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옳다’는 판단보다,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더 필요로 합니다. “멋지다”보다 “너의 생각을 들려줘서 고마워”라는 말이 아이의 내면을 더 깊이 건드릴 수 있어요.

2025년 교육 현장에서는 아이의 말과 선택을 존중하는 ‘반응형 칭찬’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칭찬을 줄이는 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만족을 느낄 수 있게 방향을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

칭찬을 받지 않아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해요

elementary student internal motivation

elementary student internal motivation

아이가 결과를 말하지 않고도 뿌듯함을 느끼게 하려면, 과정 중심의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무언가를 해내고 난 뒤 “기분이 어땠어?”, “스스로 어땠다고 생각해?”라는 질문을 던져보세요.

이 질문은 아이가 외부 반응이 아닌 내면 감정을 기준으로 만족을 느끼게 해줍니다. 작은 작업, 일기 쓰기, 미완성이어도 보여줄 수 있는 창작 활동 등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의 약속

“엄마, 잘했지?”라는 말엔 ‘내가 괜찮은 사람인지 알고 싶어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칭찬보다 더 따뜻한 반응은 아이의 느낌을 묻고, 생각을 듣는 것입니다. 오늘은 아이가 자랑하지 않아도 다가와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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