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아닌데 금방 상처받는 아이, 왜 그럴까요?
“친구가 장난친 건데 하루 종일 울어요.” “혼자 있는다고 하고 방에 들어가요.” 사소한 말에도 쉽게 상처받고, 그 감정을 오래 끌고 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부모는 당황하거나 “그 정도는 넘길 수 있어야지”라고 말하게 되지만, 아이에겐 감정의 크기보다 ‘버티는 힘’이 아직 부족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감정에 예민하고 상처를 오래 끌고 가는 아이의 속마음과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정서 회복 훈련법**을 소개합니다.
1. 감정의 ‘무게’는 어른 기준과 달라요
elementary student emotional depth
어른에겐 별일 아니어도 아이에겐 그날 하루의 중심을 흔드는 일일 수 있습니다. 친구가 한 말, 선생님 표정, 부모의 한숨 한 번조차 깊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이 있어요.
감정에 민감한 아이에게 “그게 뭐 어때서”라는 말은 자신을 부정당하는 느낌이 됩니다.
2. 아이는 상처를 ‘풀기’보다 ‘숨기기’에 익숙해져 있을 수 있어요
elementary student hidden hurt
감정을 제대로 말하지 못한 채 혼자 참고 넘기게 되면, 상처는 안에서 더 커집니다.
“괜찮아?”가 아니라 “혹시 마음에 뭐가 남아 있는 것 같아?” “속상한 기분이 아직도 있어?” 이런 식으로 아이 감정의 잔재를 꺼내주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3. 회복력은 자연스럽게 자라는 게 아니에요
elementary student resilience training
감정 회복력은 경험과 환경으로 길러지는 능력입니다. 부모가 감정을 함께 정리해주는 경험을 반복할수록 아이의 회복 속도도 점점 빨라집니다.
예: “그랬구나. 속상했겠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나아졌어?” 감정의 흐름을 짚어주는 말이 아이에게 정서적 리듬을 만들어줍니다.
4. ‘안 괜찮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세요
elementary student emotional permission
아이에게 감정을 꾹 참거나 금방 털어내야 한다는 부담을 주면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더 오랫동안 남습니다.
“안 괜찮아도 괜찮아.” “속상한 채로 있어도 돼.” 이런 말이 아이의 긴장을 풀고 감정을 흐르게 합니다.
마음을 다친 아이가 다시 힘을 내는 데 필요한 건 ‘위로’보다 ‘감정의 허용’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약속
감정에 예민한 아이는 세상을 더 깊이 느끼는 중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정도 가지고 왜 그래?” 대신 “그만큼 너에겐 중요한 일이었구나”라고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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